에세이를 위한 노하우 #1 말을 위한 말들
- manager6339
-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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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6월 18일
학교를 지원하는데 요구되는 에세이(or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연구계획서 등)를 작성하는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이 포스팅을 통해서 일반적인 글을 쓰는 방법론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물론 글을 전문적으로 작성하시는 분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글 내용을 읽어보시고 글 작성 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을 위한 말들
기본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아주 근원적인 목표는 자신의 생각과 하고 싶은 말들을 오디언스에게 잘 전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내가 할 말이 없다면, 굳이 글을 작성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종종 하고 싶은 말이 없는데도 침묵의 불편함을 참지 못해서 불필요한 말들을 해본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또는 다른 사람이 알멩이 없이 말을 위한 말들을 끊임없이 이어갈 때,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의 눈살은 찌푸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는 불필요한 정보 외에도 불필요한 말들을 너무 많이 하고 살고 있구나 생각 되어집니다.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아서 멍하니 스크린을 쳐다보게 된다면, 지금 바로 컴퓨터 덮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합니다. 걷거나 뛰거나 아니면 다른 책들이라도 읽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 강박과 마감 시간에 쫓겨 컴퓨터 앞에 앉게 되면, 별다른 할 말이 없다 보니 불필요한 정보들을 나열하게 되고 결국 또 하나의 디지털 쓰레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심지어 나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정보를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해서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지를 여러 날에 걸쳐 파악하고, 랜덤하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차근차근 메모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생각하고자 하는 의식의 그물을 물 밑으로 내릴 때, 비로소 수많은 아이디어 물고기들은 의식의 그물에 걸려듭니다.
Sanghoon Kang
다음 포스팅에서는 글의 주제 및 소재 선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